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를 기준으로 미래를 바라본다. '지금' 가진것이 무엇이고, '지금' 조건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에 그릴수 있는 괜찮은 미래를 그려본다. 이는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자 벤저민 하디는 현재를 기준삼아 미래를 바라보지 말라고한다. 그는 반대로, 원하는 것에서 시작해 거꾸로 가라고한다. 목표를 향해 가기보다 목표라는 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한다. 이는 행동의 기준을 '현재'에 두는것이아니라 '미래'에 두라는 의미이다. 현재의 조건에서 벗어나서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를 생각하라는 말이다.
저자는 10년전의 자신을 생각해보라고한다. 나의 10년전(19살)을 생각해보면, 나는 밴드 음악이 하고 싶었다. 나는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특히 밴드가 좋았다. 그래서 진로를 음악 쪽으로 결정하고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뒤의 지금의 나는 서울로 올라와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무를 하고있다. 10년전에는 데이터 직무가 있는줄도 몰랐으며, 서울로 올라가겠다는 마음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데이터 분야에 호기심이 많으며, 이 분야에서 탁월함을 만들어내고싶은 욕심이 있어 상경하게 되었다. 이렇듯, 지금 돌아보면 10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저자는 미래의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보라고 강조한다. 미래의 나도 현재의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배우고 경험할 것이다 (과거의 나를 기준으로 현재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대담하게 미래를 그려봐도 좋다. 도저히 이루지못할 불가능한 목표라면 더욱 좋다. 벤저민 하디는 현재의 틀에 갇히지말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미래의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다이어리에 나의 퓨처셀프를 적어봤다. 5년뒤에 어떤 사람(퓨처셀프)이 되고자 하는지와, 그 퓨처셀프를 이루기위해 필요한 3가지, 그리고 그 3가지 내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5년뒤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0배 성장하는것을 퓨처셀프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기르는 것' 을 목표로 설정했을 때와 큰 차이가 있다. 후자를 목표로 설정했다면 나는 지금 학습하는 방식에서 '조금 더' 나은 방식을 찾으며 '조금 더' 전문성을 기르는데서 그쳤을 것이다. 단지 '현재' 를 기준으로 좀더 나은 방식을 찾아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10배 성장을 목표로하는순간, 지금의 행동 대부분을 버려야한다. 내가 습관처럼 하고 있던 행동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환경 대부분을 버려야한다. 나의 퓨처셀프에서 멀어지게하는 인간관계도 때로는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의 나를 '미래의 나' 와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목표를 향해 가기는 것' 과 '목표라는 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의 차이이다. 목표라는 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현재를 혁신적으로 바꿔야한다.
이런 대담한 목표는 어렵다. 나아가는 과정에서 분명히 많이 실패할 것이다. 적에게 연타를 당하고 삶의 기둥이 날아갈 것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미래의 기준에서 생각해고 행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분명히 나는 5년안에 10배 성장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해낼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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